우리 집에 로청이 있기 전에
차이슨이 한 대 열 일을 하고 있었다
그 아이가 일을 너무 열심히 해
헤파필터에 먼지가
끼고 또 끼고 또 껴서
먼지를 털어주고
씻기고
말리고 나면
깨끗함과 상쾌함이 느껴져야 하는데
걸래 냄새가 풀풀 풍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이ㄹ"이라는 브랜드의
차이슨을 사용 중이어서
공식 스토어에 가서
헤파필터를 찾아보았으나
품절!
입고가 언제 될지도 모르고
걸래 냄새를 참을 수도 없기에
요즘 푹 빠져있는
알리로 고고!!
헤파필터를 검색하니
여러 종류의 필터들이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모양이 똑같이 생긴
요놈으로 결정!
사이즈가 표시가 안돼서
모양이 똑같은 놈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총 결제 금액은
무료배송이고 네이버 페이로 결제해서
'4152원' 결제했다
주문하고 2주 정도 걸린듯하다
구정이 껴 있어서 그런 듯
이런 봉투에 담겨왔다
하지만 현관문까지 오지 않았다
우체통 안에 이쁘게 담겨 있었다
일반 국제우편으로 보냈나 보다
봉지 안에는 요렇게
완충(?)재를 사용했다
저 얇은 비닐만 있는 것보단
심리적 안정은 +1 되는 것 같다
드디어 내가 주문한 녀석들!
깨끗한 모습만 봐도
내 마음이 아주 그냥 흐뭇하다
하나를 꺼내어 살펴보았다
기존 헤파필터와 다른 것을
못 느끼겠다
이제 교체를 시작해 볼까?
청소기 몸통을 들고 온다
빨간 버튼을 눌러
배터리 부분을 탈거한다
머리 부분을 왼쪽으로 돌린 후
탈거한다
겉도 검고, 속도 검은
헤파필터를 뽑아낸다
며칠 안 떼어냈더니
먼지가 또 쌓여 있구만
저 먼지는 바닥 먼지는 아니고
건조기 먼지통 청소한 잔해다
꺼냈으니 새것과 비교해 보자
별 차이 없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모양만 똑같은 걸로 사보자는
선택은 적중했다!
새 헤파필터를 장착한 모습이다
깨~~~끗 하구만!
그럼 다시 원래대로 재조립!
헤파필터 교체 끝!
이번에 헤파필터를 사면서 느낀 건
차이슨 사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국산 대기업 꺼 샀으면
알리에서 호환 품도 찾기 어려웠을 거다
하지만 태생이 차이슨인 걸 사니
알리를 조금만 검색해도
원하는 부품을 쉽게 얻을 수 있다
다음번엔 대량 구매를 해서
한 달에 한 번 또는
두 달에 한 번씩
교체해서
청소기에 청결함을 유지시켜볼까
생각 중이다
헤파필터 구입에 곤란해하고 있는
차이슨 유저라면
알리에서 구매해서
청소기에 청결함을 유지시키는 것을
추천! 추천! 추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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