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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고 물 건너/2023.08 도쿄

2박 3일 도쿄여행 식사 기록

by 옥사앙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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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착하면 첫 끼는 무조건 이곳!

내가 일본에 갈 때마다 첫 번째로 들리는

프랜차이즈 식당이 있다

'鳥貴族(토리키조쿠)'라는 야키토리 식당이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음식이 균일가다

 

직장인 대학생 할 것 없이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나는 신주쿠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신주쿠역 근처 토리키에 갔다

신주쿠 미나미구치 점이고

미나미구치(南口)에서 가깝다

같은 건물에 맥도날드가 있으니

찾아가기는 쉬운 곳이고

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이다

 

토리키의 음료는 산토리계열 음료들로

준비되어 있다

맥주 역시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자리에 앉자마자 맥주를 시켜놓고

먹을 것을 찾아야 마음이 편안해진다

음식은 이것 보다 더 많이 시켰던 거 같은데

남아있는 사진은 이것이 전부다

항상 시작할 때 시키는 것은

무네, 모모, 츠쿠네, 카와, 카라아게는

기본으로 깔아 놓고 추가로 주문을 한다

무네 = 가슴살

모모 = 다리살

츠쿠네 = 동그랑땡? 떡갈비? 베이스는 닭고기

카와 = 껍데기

사진에 보면 왼쪽은 카와

가운데 사진은 맥주 다 마시고 추가로 주문한

하이볼(하이보루~~)

오른쪽 사진에 음식들은 밑에서부터

무네, 츠쿠네, 모모 그리고 구석에 카라아게다

야키토리를 주문할 때는 간은 뭘로 할 건지 물어본다

두 가지가 있다 시오(소금), 타레(소스) 있으니

주문할 때 잊지 말고 말하자

2. 아점은 츠케멘

아침에 천천히 일어나서 스타트를 어떤 걸로 할까

고민을 하며 인터넷을 뒤지고 있었다

같이 간 친구가 츠케멘을 먹고 싶다 해서

신주쿠 츠케멘으로 검색 시작

사진을 보고 맛있게 보이는 곳으로 선택

 

고기가 고기가 너무 실하게 생겨서

사진을 본 이상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상호는 '라멘 만라이(ラーメン満来)'

위치는 신주쿠역 니시구치(西口)로 나와서

오다큐 백화점 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골목길 끝에 위치해 있다

 

가게 앞 모습이다

가게 앞에는 웨이팅이 없지만

가게 안에서 의자에 앉아 웨이팅을 하고 있다

가게 내부의 모습이다

전부 카운터 석으로 되어 있고

주문은 사진 왼쪽 구석에 있는

식권 자판기에서 구입을 하면 된다

 

내가 주문한 '챠슈자루(チャーシュー ざる)' 다

이 가게의 ざる는 전부 츠게멘이다

이 실한 모습은 잊을 수가 없다

고기는 그냥 탑으로 쌓아 놓았다

그릇의 바닥부터 쌓여있기 때문에

고기만 먹어도 지쳐 쓰러질 수 있다

먹다 보면 국물이 줄어드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그때 국물이 더필요하다면

'수프 오카와리(スープ おかわり)'라고 외치면

국물 더 담아 주신다

나는 국물이 조금 짜게 느껴져서

앞에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서

수프에 짠맛을 계속 눌러주며 먹었다ㅎㅎ

3. 밥 먹었으면 티 타임

라면을 먹고 어디서 커피를 한 잔 할까 고민할 때

옆에서 타지마야 커피를 가야 한다고 해서

위치 검색하고 그곳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위치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신주쿠역 니시구치 바로 앞에 있었다

라멘 만라이에서는 신주쿠역  쪽으로

쭈욱 걸어가면 바로 나온다

이곳이 '타지마야 커피'다

나 신주쿠 다니면서 여기 앞에 진짜 많이

지나다녔었는데

이름이 타지마야라는 걸

이번 여행 때 처음 알았다 헤헤

 

커피집 오른편으로는 '오모이데요코쵸'라는

작은 술집들이 모여 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타지마야를 찾는 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2층으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이곳은 가게의 이름이 들어간 커피잔을

사용하는 게 아니고

사장님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사서 모은 커피잔들로 커피를 제공해 준다

나이 드신 할아버지 바리스타가

커피도 매우 맛있게 뽑아 주신다

 

이런 귀여운 잔에 커피를 내주셨다

나는 그냥 이쁘네 하고 넘어가지만

이런 감성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은 들려볼 만한 곳이다

참고로 이 가게는 실내 흡연을 하는 곳이니

밀폐공간에서 흡연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게 싫다면 비추

4. 백화점에서의 아점

마지막날 오전 점심 메뉴는 텐동으로 정했었다

가게는 '카네코반노스케(金子半之助)'에 가려고 하는데

꼭 본점에 가서 오리지널을 먹어야겠다고 해서

니혼바시까지 갔는데

오픈한 지 1시간 지났는데 줄이

다른 건물 앞까지 길게 늘어서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더운 8월이기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시원한 미츠코시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백화점 내에 생각보다 먹을 만한 식당을

못 찾겠어서

일단 커피나 한 잔 때리기로 합의

미츠코시백화점 신관 4층에 있는

'미야코시야(宮越屋) 커피'라는 곳에 들어갔다

백화점 커피 얼마나 하겠어하고 들어갔는데

1인당 밥 한 끼 비용이 나왔다ㅎㅎ

 

이게 도합 3000엔이 넘는 찻상이다

맛은 무난 무난 한 곳이고

백화점 4층에 있어서 그런지

창문 밖 도시 풍경은 괜찮은 곳이었다

창문밖 도시 풍경은 눈으로만 담았기에

궁금하다면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길

5. 마무리는 규탕(우설)

우리나라에는 규탕(우설) 전문점이 잘 없다

그래서 규탕을 고기처럼 구워서 먹어본 사람도

많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같이 간 친구도 규탕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해서

신주쿠에 있는 규탕 체인점인

네기시(ねぎし)에 갔다

내가 간 지점은 114 빌딩점인데

이곳 말 고도 신주쿠에는 지점이

많이 있으니 가기 편한 곳을 찾아가면 된다

 

이곳은 가게가 매우 작은 곳이라

웨이팅은 밖에서 한다

내 앞에는 한 가족만 있었다

내가 시킨 것은 '牛だん3種盛り セット

(규탕 3종세트)'를 주문했다

3종에 대한 설명은 이렇게 나와 있는데

먹어도 뭐가 다른지 모르겠고

두꺼운 게 식감이 제일 좋았다

참고로 세트를 시켜야지 밑에 적혀있는

밥반찬 다 나온다

단품을 시키면 밥도 따로 비용 발생한다

참고로 세트를 시키면 밥은 계속 더 주고

사진에 주황색 수프 같은 게 '마'인데

못 먹는 사람은 '미니샐러드'로 변경 가능

6. 도쿄를 마무리하며

내가 잠시 회사를 때려치우고 1년 정도

도쿄에서 쉬면서 살았던 게

벌써 7년 전 이야기다

7년 만에 다시간 도쿄는 내가 살고 있을 때

공사하던 것들이 다 완성이 되어서

도시의 분위기가 싹 바뀌어 있어서

달라진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아직도 여기저기 공사 중인 곳이 많은데

여행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거나

도쿄에 한 번도 안 가본 사람들에게

허들이 높지 않은 곳이 일본인 것 같다

내가 다닌 음식점들은 다른 여행객들이

다니는 음식점과 분위기가 조금 다르긴 하다

여행객들이 많이 안 가는 곳을

가보고 맛보고 싶다면 위에 적혀있는 곳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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