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Day-2 국립고궁박물원 갔다가 스린야시장

1. 2일 차 아침

2일 차 아침이 되었다

원래 계획은 카발란 증류소를 가려고 했으나

전날 너무 이른 아침에 비행기를 타서

컨디션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

카발란 증류소는 하루 미루게 되었다

어디를 가야 할지 창밖을 보면서 고민을 했다

어디 갈까 어디 갈까 하다가 동파육이 떠올랐다

그래서 동파육 보러 국립고궁박물원으로!!

가는 방법은 잘 몰랐지만 구글맵스로 검색

대만에서 구글맵스하나면 모든 게 해결된다

내 현위치에서 목적지까지

어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면 되는지

다 알려주고

버스 시간까지  친절하게 다 알려준다

한글로 지명 검색을 해도 결과는 잘 나오니

길 모를때는 구글맵스로!

2. 고궁박물원으로 이동

숙소는 정말 위치를 잘 잡은 거 같다

이동하기 매우 좋은 위치였다

난징푸싱 똥색선은 지상철이였다

송산공항은 지하로 들어가는데

거의 대부분이 지상으로 달린다

플랫폼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모습이데

아직도 저 오토바이용 정지구역은 인상적이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저 구역을 되게 잘 지킨다

이런 도시풍경을 보며 젠난루역으로 이동!!

젠난루역에서 또 한 번 도시를 내려다본다

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그럼 버스정류장으로 갈까 했는데

역 계단을 내려가다 보니 동네가 감성이 있더라

옛날 감성!

요즘 이런 분위기 잘 없는데 하면서

내려가서 더 살펴보았다

다른 골목은 벽화도 그려놨고

바닥에도 그림을 그려놨다

오래된 곳이지만

그림을 그려놓고 깨끗하게 관리를 해 놓으니

이쁘고 보기 좋았다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이 동네 끝에는 세계수가 있는 공원이 있다

사진만 봐도 오래된 게 느껴지는데

너무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이런 금지사항들도 있다

금지항목이 22가지나 된다

이 금지사항을 잘 지켜야

공원이 깨끗해지나 보다

동네 구경 다 했으니 정말 박물원 가보자

3. 국립고궁박물원 입장!

아까 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고궁박물원안에서 내려준다

입구로 바로 들어가서 자판기로 티켓구매

티켓 디자인이 몇 개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런 두 개의 디자인 티켓을 받았다

밥그릇이랑 베개

저 밑에 거 베개다

어린이 학대 아니다

돌아다니면서 이런 불상도 보고

여러 가지 유물들을 많이 봤다

하지만 하이라이트인

동파육, 청경채는 볼 수 없었다

다른 장소에서 전시 중이라고 한다

동파육과 청경채가 목적인 사람은

꼭 전시 중인지 확인하고 가도록!

청경채를 못 봐도 다른 목적이 하나 더 있었다

금카스테라다

국립고궁박물원 4층에 카페가 있다

이곳은 식사, 차,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다

우리는 밥은 필요 없고 오직 카스테라!

카스테라랑 금관우롱차?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사진에 낄 수 없었다

금카스테라, 펑리수, 사탕이 한 세트

뒤에 우롱차가 한 세트다

우롱차는 다 마시고 더 우려 마시라고

뜨거운 물도 더 주셔서 계속 우려먹었다

맛은 그냥 카스테라, 펑리수였는데

우롱차는 되게 맛있었다

디저트를 다 먹고 내려와서

건물 외관 한번 찰칵하고

비가 와서 다시 얼른 건물 안으로!!

아까 타오고온 버스를 타고 젠나루역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버스를 백만년

기다려야 해서 저~ 멀리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어디든 역으로 가는 버스

아무거나 타기로 하고 이동

버스정류장 가기 전 마시막 으리으리한 사진 하나

정말 규모가 큰 박물원이었다

중국 스케일이라 큰가 보다

사진 다 찍고 버스정류장 내려갔는데

사람들 어마어마하게 줄을 서 있는 중에

버스 한 대가 들어왔는데

사람들이 기다리던 버스가 아니었는지

거의 안 타는데 버스 간판 보니까

xx역 간다고 적혀있어서 냅다 올라탔다

올라타고 버스 안에서 확인해 보니 스린역

가는 버스였다

그래서 이길로 스린 야시장으로 향했다

스린역에 도착하고 우리를 데려다준 버스 인증샷

생각지도 않은 버스여행

즐거웠습니다~

4. 스린야시장 먹방 기록

스린역에서 스린야시장까지는 약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구글맵스 보면서 걷다 보면 일로 가는 게 맞아?

하는 길도 있었는데 어쨌든 결과 잘 도착한다

스린야시장의 먹방 기록을 해보겠다

어찌어찌 구글맵스 시키는 대로 걸었더니

시장 중간 옆구리에서 진입하는 길로 들어갔고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보였던

고구마볼 집에서 이거다! 하면서 처음 산 고구마볼

역시 고구마는 어떤 형태로 만들어도 다 맛있다

다음은 후추빵

후추가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고

깨만 잔뜩 있고

내용물은 돼지고기고

결과 그냥 맛있다

사장님이 돼지고기가 제일 맛있다고 했다

모르는 거 먹을 땐 사장님 말 잘 듣자

걸어 다니다가 우연히 찾은 지파이

90원에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다 했는데

먹다 보니까 전부다 살이 아니었다

밑에 부분은 뼈가 있다

난 순살을 겁나 많이 줘서

혜자네~ 하고 있었는데 밑에는 뼈가 있다

이곳은 지파이 옆옆집 철판요릿집인데

여기는 원래 유명했던 건지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따라 대만따라'에 나와서

유명해진 건지 모르겠지만

한국사람이 제일 많았다

5. 2일 차 종료!

오늘의 계획은 정말 국립고궁박물원 딱 하나였는데

버스 한 대로 인해 새로운 스케줄이 생긴 하루였다

집 앞 랴오닝야시장에서 큰 실패를 해서

다시 야시장을 갈까 말까 고민을 했었다

스린야시장은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외국인이 주문을 하거나 먹을 것을 사 먹는데

허들이 매우 적당한 곳이었다고 느꼈고

메뉴 3개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는 것에

매우 만족스러운 하루의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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