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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고 물 건너/2025.01 대만&홍콩

대만여행 Day3-2 카발란 위스키 DIY 도저언!

by 옥사앙 202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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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발란 속으로

카발란의 세계로 발을 디뎌본다

솔리스트 비노 한 번 마셔보고

완전 푹 빠져서 카발란 노래만 불렀는데

드디어 이곳까지 오게 되다니

정문을 지나 들어오면

'카발란위스키'라고 한자로 적혀있는

간판 같은 벽(?)을 볼 수 있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정문을 지나 안으로 더 들어오면

이렇게 나무들이 쫘악 펼쳐져 있다

이게 장소마다 심어져 있는 나무가 다르다

이 나무들을 이용해 오크통을 만들지는

않을 것 같은데 조경으로서는 아름답다

걷다 보면 이런 안내 판이 나온다

증류소 안에 있는 나무종류에 대한 설명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심어져 있지만

돌아다니면서 확인할 체력은 없기에

그렇구나~ 하고 가던 길을 걷는다

다른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많이 봤던 숙성고

다양한 종류의 캐스크에 담겨 숙성되고 있을

맛있는 카발란 위스키들을 생각하며

다 한 모금씩 해보고 싶었다

반대편에는 오크통을 만드는 곳이다

나무를 깎고 오크통을 토스팅하는 곳이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점심시간 중간 시간이라

작업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카발란에 오면 기념품과 시음, DIY를 할 수 있는

주바오라는 건물 앞에서 기념사진 한 번 찰칵

모두가 이곳에서 다 한 장씩 찍는데

나도 빠질 수 없으니까!ㅎㅎ

주바오 들어가서 중앙으로 향하면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오크통들 배경으로 우뚝 서 있다

이곳은 아까 보았던 숙성고와 증류시설이다

주바오 2층에 올라가서 찍은 모습인데

눈에 보이는 키세스를 먼저 보러 갈까 했지만

할 일을 먼저 마쳐야 했기 때문에

잠시 뒤에 가보기로

4. 술을 말아 볼 시간

오늘의 메인이벤트!

아니 이번 여행의 메인이벤트!

카발란 DIY 위스키 만들기를 진행해 보겠다

1인당 1800NT이다

두 명이 같이 오면 둘의 기념 삼아 같이

1병을 만들어도 되고

각자 1병씩 만들어도 되고

우리는 각자 1병씩 만들기로!

결제를 하면 이렇게 세팅을 해준다

물 1컵, 계량비커, 빈 잔 4개, 원액 4종

원액은 ex버번, 비노, 쉐리, 피트

비율은 원하는 대로 섞어 비율 총합이

6이 나오게끔 섞으면 된다

ex) 버번 1, 비노 2, 쉐리 2, 피트 1

의 비율로 하면 총합이 6이면 된다

술은 이렇게 진지하게 섞어 주면 된다

이 것도 섞고 테스트하고를 반복하다 보면

취한다. 그러니 잘 조절하면서 제조해야 한다

시작하기 전에 이 종이를 주면서

4번 시도해서 성공하시고

결정해서 알려달라고 했지만

뭐 1미리씩 넣고 섞으면서 하니까

원액이 많이 남더라

그래서 마음에 안 드는 것들끼리

섞어서 빈 잔 만들고 새로운

비율로 섞어서 또 만들고 하면서

나는 7, 8번까지 테스트해서 결정했다

제조가 끝났을 때 우리의 테이블 위 모습이다

나는 원액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어디로? 내 뱃속으로~ㅎㅎ

이제 이 종이를 제출하고 병입을 해보자

5. 카발란 DIY 병입

병입을 준비를 해야 하는데

300ml 기준으로 비율을 나눠 준다

비율 합이 6이었으니까

비율이 1이면 50ml

비율이 0.5는 25ml이다

0.5 이하로는 쪼개기 금지라고 한다

DIY용 패키 기다

공병과 케이스

저 병에 이제 내가 만든 술이 차오를 생각을 아니

이분이 너무 좋다~

원주는 내가 적은 비율대로 소분해 준다

아주 그냥 정확한양을 비커에 담아준다

술이 들어간다 술~술~술~

준비된 술은 이렇게 정갈하게 줄을 세워주고

내가 제출한 종이를 다시 확인하면서

비율과 비율별 용량에 대해 설명해 준다

병 안에 술과 정성을 함께 담아 본다

한 방울도 안 흘리겠다는 일념으로

신중하게 4잔을 다 넣고

코르크로 병을 막아 본다

그러면 직원이 한 번 더 있는 힘껏

뚜껑을 꽉 눌러준다

혹시나 이동 중에 새어 나올 수 있으니

한 번 더 체크하는 것 같다

저렇게 뚜껑을 꽉 닫고

실로 봉인을 해준다

이제 진짜 위스키 같은 느낌이 든다

라벨까지 붙이니 정말 그럴싸 해졌다

그럴싸한 나의 카발란을 이제 패키징까지 하면

정말 그럴싸 해졌다

인증서가 있는 위스키 같은 느낌!

6. 할 일 다 마쳤으니 카발란 자체 투어

메인이벤트를 마쳤으니

이제 구경할 거 구경하면서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지

우선 아까 봤던 증류시설 견학부터 해보자

투어 시간도 아니라서 사람이 없으니

널널하게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역시 뭐든 애매한 시간에 가야 하는 게 맞나 보다

몰트랑 피트의 향도 맡아보고

오크통도 구경해 보고

유튜브에서 봤던 그대로다

키세스도 많이 있고

이 증류기마다 각도가 다 다르다

그래서 각도마다 원액의 종류가

다르다고 들은 거 같긴 한데

거기까지 깊게 공부는 안 할 거라

우와~ 오~~~ 만 외치다 이동

오크통들이 줄줄이 줄 서 있는데

그 앞에 어떤 위스키의 오크통 인지

상품들을 정렬시켜 놨다

하지만 멀리서 보면 다 똑같은 오크통이라

뭐가 차이가 있는지 알 수는 없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크통 토스트 하는 모습을 목격

격렬하게 오크통을 태운다

퐈이야!!!!

구경 잘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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