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홍콩 여행 식사 인증! 마카오.ver

1. 마카오 Day-1

마카오는 에그타르트가 유명하다

이유는 알고 있겠지만 오랜 기간

포르투갈 식민지였기 때문에

포르투갈 음식문화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르투갈의 음식을 먹어보기로 했고

구글맵에서 검색을 해서

호텔 근처의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묵었던 숙소는 브로드웨이 호텔이었고,

식당은 'Restauante Litoral Taipa'라는 곳이다

갤럭시 호텔 다이아몬드 로비 앞쪽으로 나와서

길을 건너가면 금방 갈 수 있다

이 식당을 고른 가장 큰 이유는

'뽈보(문어다리)'를 먹고 싶어서 였다

지구마블을 보다가 곽튜브가 먹는 걸 보고

너무 맛있어 보여서 먹어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마카오라면 포르투갈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검색하고 선택하게 된 레스토랑이다

주문해서 처음 만나게 된 뽈보

올리브오일도 듬뿍 통올리브도 곳곳에 있고

뽈보 위에는 마늘산이 쌓여 있었다

마늘산 위에 초록색 잔디가 깔려있는데

이게 파슬리인 줄 알았는데

고수가 조금 섞여 있다

고수가 걸릴 때마다 콧구멍이 뻥뻥 뚫려서

긴장을 풀 수 없었다

올리브는 정말 통올리브를 사용해서

씨가 있음으로 씨 발라 먹어야 한다

뽈보는 말랑말랑 통통하게 잘 익었는데

껍데기 쪽에서 살~짝 비릿함이 느껴지는데

이것은 마늘을 듬뿍 올려서 먹으면 커버가능

 

두 번째 메뉴는 'Baked Portuguese chichen w/ White rice'

이것은 메뉴에 아는 단어가 많이 들어 있어서 시켰다

'구운 포르투갈식 치킨과 흰쌀밥'

어떤 형태로 나와도 실패는 없겠다고 확인했다

나온 걸 보니 구운 치킨카레였다

구워진 치킨도 야들야들 맛있었고

밥 위에 국물을 비벼먹으니

내 카레 그 자체였다! 너무 맛있었다

입가심으로는 마카오 비어!

에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마셔보길 추천!

진한 맥주의 맛과 입안에 과일향이 가득 찬다

한 잔은 꼭 마셔보길 추천!

2. 마카오 Day-2

마카오의 두 번째 날 콘셉트는 백종원을 따라서였다

백종원 유튜브를 보면 알겠지만

가는 곳마다 다 맛있어 보인다

내가 갤럭시 호텔에서 묵었기 때문에

가는 방법부터 이야기해보자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는 코스다

우선 갤럭시 호텔에서 스타월드 호텔까지

크리스털로비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자

마카오에서 최고로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호텔 셔틀버스!

스타월드 호텔까지 가면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서 'Rua Da Barca'정류장까지

가는 버스를 찾아 타면 된다

구글맵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이곳이 'Rua Da Barca' 버스정류장 위치다

여기서부터 백종원이 다녔던 시장이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처음 찾아간 곳은 만두!

 

위치는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유튜브에서 봤던 간판 그대로다

오~~~ 하면서 돼지고기만두 하나 주문했다

 

주인아저씨가 챠슈도 줄까 물어봤는데

다른 거 더 먹어야 할 것 같아

돼지고기만 주문했는데 챠슈도 먹을걸 하는

후회가 글 쓰는 지금 쏟아지고 있다ㅠ

다음도 만두 먹으러 갔다

여기는 고기가 아주 꽉 차있는 만두다

 

지나가는 동네 사람도 많이 오고

중국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것 같다

참고로 사진 오른쪽에 있는 두 사람은

중국인 관광객이다

우리가 먹은 것은 눈앞에 이 만두인데

만두피 안에 만두소가 꽉 차있는 게 다 보이는데

이게 또 먹으면 너무나도 맛있는 거 아닌가

뭐든 다 맛있을 것 같아서

사진에 바로 위에 통에 있는 하얀 만두를

주문해 보았다

만두피 밖으로 주황색 색갈이 비쳐서

새우겠거니 하고 생각 없이 주문했다가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는 알 수 없는

오묘하고 어려운 맛의 만두가...

돈 아까워서 꾸역꾸역 다 먹고

입을 씻기 위해 맨 처음에 주문한 만두

다시 사서 먹었다

 

마지막으로 돼지고기를 사러 갔다

여기는 건물 안에 상점은 아니고

가판대로 길 모퉁이에 있는 집이었다

이곳은 백종원 유튜브와 상관없이

길 가다가 보고 눈에 꼬친 곳이다

정말 동네사람들 대상으로만 장사하는

느낌의 가판대였다

 

주문한 것은 가운데 걸려 있는 삼겹살~

1kg 56 mop였다

시내로 오는 순간 가격은 2배 한다

확실히 시장의 가격은 저렴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저씨가 30, 50, 80 mop 중 얼마나 줄까

물어보길래  50 mop 어치만 사기로 결정!

거의 1kg의 양이라 포장해 와서

저녁으로 냠냠했다

3. 마카오 Day-3

마카오의 마지막날이다

이 마지막 음식이 정말 학수 고대하던 음식이다

It's 마카로니수프!

이건 빠니보틀 유튜브를 보니 홍콩에서

마카로니 수프를 먹으려고 맥도널드를 갔다가

못 먹는 것을 보고

나는 도전에 무조건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혹시 마카오 맥도널드에 있는지 확인을 했었고

마카오 맥도널드에는 All Day 메뉴였다

어느 시간대건 시켜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

갤럭시 호텔 안에 있는 맥도널드에 입장~

맥도날드 한자로 적으면 3글자 밖에 안 하네?

저렇게 써서 4음절이 나오는 것인가?

궁금하구먼

 

마카로니 수프 세트 등장!

마카로니 수프는 국물이 2종류 있다

돈코츠베이스랑, 치킨스톡 베이스

위에 올라가는 고명이 3종류

소시지(패티), 그릴드치킨, 그릴드치킨 N'에그

이 중에서 내가 시킨 조합은

돈코츠베이스 그릴드치킨 N'에그였다

국물이 진국이다

전날 과음한 사람에게 해장국으로 강추!

마카로니는 생각보다 돈코츠 국물과

잘 어울리는 맛이다

돈코츠 라멘에 면대신 마카로니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생각보다 웃긴 조합이지만

만족스러운 맛에 맛있게 잘 먹었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긴 하지만

한 번만 먹어보길 추천한다

두 번 이상은 각자의 취향차이니까

4. 생각보다 많이 안 먹었네

이번 여행 생각보다 많이 안 먹었다

근데 배가 고프다는 생각도 안 들었다

위장이 줄어든 것은 아닌데

나이가 들어 소화가 천천히 돼서 그런 건가

돌아다니면서 배가 고프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그래도 맛있는 기억을 남길 수 있었던

마카오였다!

내년에도 또 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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