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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고 물 건너/2024.08 오사카

2024.08 오사카 식사 기록

by 옥사앙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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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끼는 오코노미야끼

이번 여행 숙소는 니뽄바시에 잡았다

내가 오사카에 살면서도 이 곳 근처를

한 번도 와 본 적이 없었기에

동네 분위기에 조금 놀랐다

너무나도 유흥가 동네

하지만 호텔 앞에는

한신포차가 있다

웨이팅을 하면서 먹을 일인가 싶지만

먹을 사람은 기다리는 것 같다

나는 원래 일본에 도착하면 무조건

토리키에 향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선택지를 택했다

오코노미 야끼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타베로그에 검색을 해서

이 동네에서 1위인 가게를 가기로 했다

가게 이름은 '후쿠타로' 다

가게 입구는 두 군데로 나눠져 있다

가게 왼쪽은 카운터 석으로 만 되어 있고

오른쪽은 4인 테이블 석으로

테이블이 여러개 놓여있었다

우선 시작은 뭐다?

'とりあえず生二つ(우선 맥주 두 잔)'

그중 한잔이다

오랜만에 일본에서 마시는 생맥!

날도 덥고 하니 시원하고 맛있었다

메뉴가 순서대로 나오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야끼소바(やきそば)'다

여느 집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의 모습

맛도 똑같아서 뭐 다른 점은 잘 못 느끼겠음

야끼소바는 소스맛이라....ㅎㅎ

다음에 나온 것은 오코노미야끼 2종

소스가 발려 있는 것은 부타타마(豚玉)

소스가 안 발려 있는 것은 해적네기야끼(海賊ネギ焼き)

소스는 안 발라 달라고 했기 때문에 빠진 것

여기서 부타타마와 해적네기야끼의 차이는 무엇이냐?

부타타마는 일반적인 야끼소바로

양배추가 베이스로 잔뜩 들어간 것이고

네기야끼는 파를 베이스로 잔뜩 들어간 것이다

후쿠타로에 가서 야키소바를 먹겠다면

일반 오코노미야끼, 네기야끼를 종류별로

하나씩 시켜 먹어보길 추천한다

2인에 메뉴3개가 적당하니

1인에 매뉴 1.5개에서 2개씩 시켜 먹는 것을 추천!

2. 오사카예술대학 학식

두 번째 식사는 오사카 예술대학 학식이다

내가 왜 학교를 가게 되었냐면

졸업증명서랑, 성적증명서

발급해 놓은 원본들을 다 사용했기 때문이다

회사에 제출해야 할 서류발급을 위해 학교에 갔다

아베노바시(阿部野橋)에서 카와치나가노행

준큐를 타고 가면 후루이치(古市)에서

안 갈아타도 된다

도착한 키시(喜志)역 플랫폼이다

변한 게 없구먼

이날이 기말고사 기간이라

전반적으로 학생이 별로 없었다

키시(喜志)역 입구. 변한 게 없네

더운 날씨도 변한 게 없는 날

힘들다 힘들어

키시(喜志)역입구 정면에서 바라본 동네 모습

맥도날드가 사라졌다

왜! 왜? 어디 갔어 맥도날드??

더울 때 다음 전철 올 때까지 기다리는 곳이었는데..

이곳은 학교 가는 스쿨버스 타는 곳이다

이 스쿨버스 못 타면

일반버스나 택시 타고 학교 정문까지 가야 한다

이곳도 바뀐 게 하나도 없구먼 한결같아

오사카예술대학 메인스트리트?

아담하지? 그냥 길이 쭉 뻗어있는 게 전부다

확실히 기말고사 기간이라 학교에 사람이 없다

여기서 기말고사 기간인데 왜 사람이 없냐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선생님들도 기말고사 기간에 나와서 시험 치는 것보다

그냥 학기 마지막 수업에 시험 보고

기말고사기간에 안 나오는 걸 원하는 선생님이

많기 때문에 기말고사기간 전에 학기 일정을

끝내 버린다

메인스트리스 시작점 오른쪽에는 분수가 있다

저기가 음악학과 건물인 거 같았는데

난 저기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다

들어갈 일도 없기 때문에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 모른다

그리고 학교 뒷동산에 새로 신축한 성 하나

해리포터성이  학교에 있다

애니메이션 하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로비는 이렇게 생겼다

1층부터 4층까지 뻥 뚫려 있다

고소 있으면 수업 다니기 힘들 수도 있겠다

3층에는 밖으로 나가서 담배도 태우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동네 경치도 구경 가능하다

저 멀리 PL탑이 보인다

이 건물이 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공기는 정말 좋다~

학식은 2곳 있는데 이곳은

11호관 근처에 있는 곳이다

이 건물에는 식당 매점뿐만 아니라

체육관도 있다

밥은 학식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만큼

퀄리티도 딱 가격만큼이다

밥은 모두 찐 밥이다

왼쪽은 카레+돈가스 토핑

오른쪽은 돈까스 정식

정식이라고 하지만 구성은 조촐스~

풀떼기는 드레싱을 뿌리고 왔어야 했는데

잊어버리고 와서 다시 뿌리러 다녀왔었다

3. 셀프 위스키 테이스팅

요즘 위스키에 많이 빠져있다

그래서 최근에야 야마자키, 히비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리쿼샵을 가서 사볼까도 했는데

리쿼샵에도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 생각을 해낸 게 식사를 하러 가서

테이스팅을 해 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랑프론트오사카(グランフロント大阪)에서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다녔고

그중에서도 히비키, 야마자키, 하쿠슈를

주문이 가능한 레스토랑을 찾아다녔고 선택한 곳은

'MEAT LAB.8129'라는 레스토랑이었다

음식 메뉴판은 가게 앞에 있어서 대충 훑어보고

가격도 음식 종류도 무난했고

들어가기 전에 우리가 마시고 싶은 술이

전부 주문이 가능한지 확인한 다음 입장을 했다

창가 자리를 받았는데 이곳은 통유리로 되어 있다

뒤에 공사를 하고 있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

적당히 마음에 드는 풍경이다

우선 주문한 술이 먼저 나왔다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

우리도 헷갈릴 거 같아서

왼쪽부터 히비키, 하쿠슈, 야마자키로 줄을 세웠다

이렇게 깔아놓고 비교해서 마셔보니까

어떻게 다른지 확실하게 알겠더라

정말 그냥 간단하게 설명해 보면

 

히비키 : 순하게 시작해서 순하게 끝

하쿠슈 : 순하게 시작해서 끝이 맵맵

야마자키 : 진하게 시작해서 끝도 진함

 

내가 처음 마셔본 3종류의 술의 테이스티 느낌이다

일본에서 술을 못 구했지만 어떤 맛 인지 궁금하다면

이런 식으로 테이스팅을 해 보는 것을 추천!

이 것은 카츠 산도!

소고기 카츠 산도인데 미디엄레어인 거 같다

커팅을 하면서 빵에도 소의 핏기가 스며들었지만

입안에서 고기가 살살 녹았다

그리고 밥이 하나 필요 할 것 같아서

시킨 메뉴가 도리아였는데,

아마 이건 함바그 도리아였을 것이다

도리아가 머야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라자냐의 밥 버전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진을 찍기 전에 함바그를 부수고 밥을 퍼가서

멀쩡하게 살아 있는 면을 기준으로 해서

사진을 찍는다고 찍었지만

함바그는 살릴 방법이 없어서 갈라진 채로 찍었다

 

여기서 팁하나

일본이 간이 짠 음식이 많은데

덜 짜게, 싱겁게 해 주세요라고 요청할 땐

'아지쯔케 우스끄 시떼쿠다사이(味付け薄くしてください)'

라고 하면 된다

뜻은, 간을 싱겁게 해 주세요

4. 기타 등등등

아침에 숙소에서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거나

아침을 먹으러 따로 나가지 않을 때,

혹은 호텔에서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는

큰 마트에 가서 할인하는 도시락이나

반찬 음식을 사 오는 것을 추천한다

할인 시작은 20% 정도로 시작하는데

8시 넘어서 가면 50%는 붙어 있을 거다

그 대신 종류는 많이 줄어 있다

적당한 타이밍을 잘 잡고 가기를 추천한다

 

두 번째는 일본 프랜차이즈들의 시즌 음식들을

한 번씩 검색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공항으로 출발 전에 모스버거에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행사하는 메뉴나 시즌한정 메뉴가 뭐가 있나 찾아봤는데

아~~ 주 특별한 메뉴를 찾았었다

섞어 마시는 닷사이 쉐이크!

알코올은 안 들어가고 니혼슈의 맛만 나는

셰이크였다

너~~ 무 맛있었고

모스버거 선택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다

내년에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년에도 시즌 한정으로 또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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